“아이고오, 왜 이제야 왔어! 목요일부터 기다렸자녀-”

 

1월의 어느 토요일 아침.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에 연탄 배달 봉사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은 반가운 얼굴로 골목 앞까지 뛰어나왔다. 아직까지 연탄을 때며 겨울을 나고 있는 이곳 주민들에게 봉사자들의 발길은 구원의 발길이나 다름없기 때문.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겨울은 ‘버텨야 하는’ 생존의 계절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을 함께한 봉사자들은 가수 션이 모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SNS를 통해 모집한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션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그룹 성화봉송을 뛰었던 3명의 청소년들(김태섭, 백다연, 박지웅)도 있었다. 

올해만 벌써 10번째 연탄 배달 봉사라고 밝힌 션은 “연탄 배달 봉사자가 매년 줄어, 도움이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태섭이, 다연이, 지웅이가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던 이유가 평소에 솔선수범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기 때문이라, 같이 봉사활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역시나 흔쾌히 알겠다고 하더라.”며, 성화봉송에 이어 연탄 배달 봉사까지 함께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코카-콜라 또한 이들의 봉사활동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기 위해 마을 주민들에게 연탄과 함께 전달할 음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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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봉송으로 맺은 인연, 봉사로 이어지다. 코카-콜라사 음료와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
 

이날, 션과 청소년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2018장의 연탄을 백사마을 10여 가구에 전달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션은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수호랑 배지도 나누어주며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가좌고등학교 백다연 학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잘 치러지고, 백사마을 주민들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치면서 힘차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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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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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10장은 들어야죠. 가득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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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깨지지 않게~”
 

자신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션과 청소년들은 지게에 연탄 일고여덟 장씩 얹은 것도 모자라 양손 가득 연탄을 들고 길을 나섰다.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이 대부분이라, 어깨와 양팔에 전해지는 묵직함이 몇 배로 크게 다가왔을 텐데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시종일관 밝은 기색으로 봉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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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어깨, 양손 가득 연탄을 가지고 출발! “이 정도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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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빠른 걸음으로 연탄을 옮기고 있는 션과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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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땀 흘리며 일하다 보니, 추위도 잊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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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연탄이 도착했습니다! 이날 함께 한 초등학생들도 끝까지 웃으며 연탄배달을 하는 모습에 다른 봉사자들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었다.  


“아이구, 어서 와! 연탄이 다 떨어져서 목요일부터 기다리고 있었어- 불도 못 때고 차가운 냉바닥에 몸을 누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반갑네. 시커메도 좋으니, 우리 집에 연탄이 많이 많이, 높이높이 쌓였으면 좋겠다니까. 또 와줄 거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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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양완례 할머니. 가득 쌓인 연탄에 행복해하는 모습
 

백사마을 주민들이 연탄을 받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니, 연탄의 묵직함은 책임감이 되어 다가왔다. 덩달아 봉사자들의 발걸음과 손놀림도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다. 연탄 봉사가 처음이었던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김태섭 학생은 “내가 배달하는 연탄 한 장 한 장이 따뜻한 온기로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힘든 줄 모르고 더 열심히 뛰게 된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연탄 배달 봉사에 나올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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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아저씨 덕분에 좋은 경험했어요. 앞으로 꾸준히 나올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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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배달 봉사로 나눔의 가치를 전해요.”
 

목표했던 2018장의 연탄 배달을 모두 끝낸 뒤 션은 “성화봉송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청소년들과 함께 봉사를 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고 짜릿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요즘엔 연탄을 아예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현장에 데리고 나와서 ‘뛰어놀고 즐기는 봉사의 기쁨’을 가르쳐줬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따뜻한 방의 온기와 사람의 온기가 더없이 그리워지는 날. 성화봉송에서 ‘꿈을 향한 희망의 불꽃’을 전했던 션과 청소년들은 이날 연탄 봉사로 ‘이웃을 향한 나눔의 불꽃’을 전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온도를 1도 더 따뜻하게 올리면서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출처: 가수 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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