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와 올림픽의 인연은 약 90년 동안 이어져 왔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인 코카-콜라는 그동안 200개 이상의 국가 올림픽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s)들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하고, 스포츠 팬들에게 독특하면서도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왔다. 한 세기 가까이 차곡차곡 쌓아온 코카-콜라만의 올림픽 경험과 노하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조언을 구할 정도로 탄탄하다.

코카-콜라와 올림픽의 첫 인연은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카-콜라 1,000박스를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 다른 나라 선수들과 관중들은 ‘도대체 저 음료가 무엇인지’ 궁금해했고, 마침 미국이 1위를 차지하자 코카-콜라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코카-콜라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뗀 셈이었다.

 

1930년대 - 올림픽, 코카-콜라처럼 짜릿하게 즐겨라!

1932 LA 올림픽에서 콜카-콜라는 올림픽 세계 신기록이 달성되는 순간을 더욱 생생하고 짜릿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올림픽 기록 장치(Olympic record keeper)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전광판이나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올림픽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코카-콜라의 이 장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다. 파란색 휠을 돌려 관심 있는 스포츠 종목에 맞추면 해당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의 이름, 국적, 기록 등이 초록색 바탕 위에 있는 작은 흰색 박스에 나타나도록 제작된 장치였다.

당시 10만 명이 훌쩍 넘는 관중들이 이 장치를 통해 세계 기록이 18번이나 경신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고, 덕분에 올림픽 경기는 코카-콜라처럼 짜릿해졌다. 코카-콜라 광고에 올림픽 선수가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던 조니 와이즈뮬러(Johnny Weismuller)는 운동선수 최초로 코카-콜라의 모델이 되었다. 이후로 무하마드 알리(권투), 마이클 조던(농구) 등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이 코카-콜라와 함께 했다.

 

헬리콥터에서 회화집까지, 교통정리부터 정보 제공까지, 후원에서 적극적 동반으로

(왼쪽부터) 1952 오슬로 동계올림픽에서 등장한 헬리콥터, 1956 멜버른올림픽 신문광고, 1964 도쿄올림픽 때 배부되었던 책자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는 독특한 코카-콜라 헬리콥터가 등장해 노르웨이 선수들을 위해 모금을 하고, 올림픽 마지막 날에는 도시 전체의 교통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줬다. 같은 해 열린 헬싱키 하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선수촌의 메뉴, 가방, 휴대용 아이스박스 등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 1964 도쿄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가이드맵, 거리 표지판, 관광 정보, 일본어-영어 회화집 등 실속 있는 정보를 제공해 도쿄를 찾은 전 세계인들의 편의와 실속을 챙겨주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회화집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이후 1968 멕시코시티 , 1972 일본 삿포로, 1972 독일 뮌헨 등의 올림픽에도 인기 아이템으로 계속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1970-80년대 코카-콜라는 올림픽 관련 단체를 직접 설립하거나 지원하는 등 올림픽 파트너로서의 남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1979년에는 미국 올림픽위원회(US Olympic Committee)를 도와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미국 선수들이 이 전당에서 기억되고, 미국이 소장하고 있는 올림픽 기념품들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1982년에는 ‘코카-콜라 올림픽 여성 프로그램(The Coca-Cola Olympic Women’s Sports Program)’을 창설해 여성들의 올림픽 참가를 격려하였고, 1987년에는 IOC에 1백만 달러(약 11억 원)을 지원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 박물관이 개장하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1980~90년대 - 스포츠 마케팅의 바이블, 올림픽 문화를 만들다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을 주제로 디자인한 코카-콜라 병 세트,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옷핀 등의 인기가 굉장했던 올림픽이다. 이후 코카-콜라가 제작한 올림픽 기념품만 수집하는 마니아들이 생겨났을 정도. 특히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과 서울 하계올림픽에서 코카-콜라는 올림픽 공식 핀 트레이딩 센터(Pin Trading Center)를 선보였다. 올림픽 핀(배지)을 서로 교환하는 이 새로운 문화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올림픽의 대표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4년 뒤 열린 1992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는 핀 트레이딩 센터에 50만 명이 방문하여 200만 개 이상의 핀을 교환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0 레이크 플래시드 올림픽 기념병(좌), 올림픽 핀 트레이딩 센터 모습(우)

근대 올림픽 기원 100주년이 되는 해에 코카-콜라의 고향에서 열린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은 ‘코카-콜라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대회 준비에서 운영까지 코카-콜라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애틀랜타 거리는 온통 코카-콜라의 빨간색으로 물들었고, 애틀랜타 올림픽이 끝난 뒤 코카-콜라는 스포츠 마케팅의 바이블이 되었다.

남다른 스케일! 코카-콜라 올림픽 시티 개발 계획안(위), 코카-콜라 본 고장에서 열린 애틀랜타 올림픽(아래)

성화봉송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게 된 것도 코카-콜라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부터 올림픽 성화봉송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기 시작한 코카-콜라는 ‘국제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프로그램(The International Olympic Torchbeareres Programs)’을 통해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성화봉송 릴레이를 시작했다. 그리고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길을 따라 코카-콜라 캐러밴(Caravan)을 몰고 다니며 라이브 공연을 여는 등 성화봉송 릴레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이자 하나의 ‘문화’로 발전했다.

 

코카-콜라하면 올림픽, 그리고 음악!

코카-콜라와 올림픽, 그리고 음악. 이 셋의 조합만큼 짜릿한 것이 또 있을까!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는 23개국 43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코카-콜라 월드 코러스(Coca-Cola World Chorus)’가 올림픽 개∙폐막식에서 올림픽 대표곡을 합창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손잡고 올림픽 앤섬(Anthem)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념하여 발표한 <Anywhere in the World>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 프로듀서 마크 론손(Mark Ronson)이 제작을 맡았고, 이후 영국 차트 1위 가수 케이티 B(Katy B)가 보컬로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카-콜라가 함께 쓴 올림픽의 역사. 짜릿한 올림픽 문화를 이끌어 내고 올림픽의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코카-콜라의 짜릿한 열정은 곧 열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