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위치한 광화문 본사에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을 위한 별도의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름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로젝트 팀>. 올림픽은 내년 2월에 개막되지만, 코카-콜라에서는 3년 전부터 팀이 꾸려지기 시작했다. 단 1명에서 시작된 올림픽팀 규모도 내ㆍ외부 전문가 및 스태프들을 포함해 500여 명 정도로 커질 예정이다. 혹자는 “무슨 할 일이 그렇게 많냐”고 묻지만, 그럴 수밖에 없다.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90여 년 간 올림픽을 가장 오랫동안 후원해온 파트너사로서 대회 기간 음료 지원, 선수 후원, 성화봉송 후원,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올림픽 후원이 90여 년 간 이어진 만큼, 그 준비 또한 철저하고 체계적이기로 유명하다. 올림픽 개최국에서 근무하는 코카-콜라 지사의 직원들은 FHC(Future Host Country) 프로그램을 통해, 직전에 열리는 올림픽에 참석하여 모든 시스템을 미리 경험하고 배우게 된다. 수십 년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프로그램인 만큼, 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들도 FHC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림픽 준비에 대한 조언을 구해갈 정도라고. 한국 코카-콜라 직원들 역시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현장에 다녀왔다. 열심히 준비해온 3년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베일에 가려졌던 코카-콜라 올림픽 프로젝트팀의 정체를 공개한다!

 

특전사 707부대 출신이 지킨다! 올림픽 보안팀

팀 구성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놀라는 부분이 바로 ‘올림픽 보안팀’이다. 그것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송중기 역)가 있었던 특전사 707부대 소령 출신이 팀을 이끌고 있다고 말하면 한 번 더 놀란다. 보안팀은 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위원회와 긴밀한 협력을 주고받으며 움직인다. 수십 번의 올림픽을 치르며 코카-콜라가 축적한 글로벌 안전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행사장의 보안,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국에서 오는 코카-콜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각국 대사관과 핫라인을 두고 움직이기도 한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 저희 팀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안전한 올림픽’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팀의 존재가 부각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런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니까요.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짜릿한 올림픽, 우리가 책임질게! 올림픽 마케팅 운영팀

‘노는 건 우리에게 맡겨줘!’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 국민의 짜릿한 경험을 책임질 올림픽 마케팅 운영팀은 성화봉송 릴레이부터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해줄 각종 이벤트를 기획한다. 특히 성화봉송은 코카-콜라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그동안 2만 4천여 명이 넘는 성화봉송 주자와 함께 뛰며 주도적으로 협력해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창올림픽 역시 주자 선발 추천은 물론 101일간의 성화봉송 릴레이 여정을 짜릿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코카-콜라 체험관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도 이 팀의 중요한 임무다. (어마 무시한(?) 체험관이 내년 1월에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업무 특성상 마케팅 운영팀은 코카-콜라에서 제일 잘 노는 사람들만 모였다는 소문도 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놓치지 마세요! 코카-콜라와 함께 일·생·일·대 최고의 경험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언제나 최상의 짜릿함을! 현장(Venue) 운영팀

현장(Venue) 운영팀은 13개 경기장, 선수촌, 각종 부대시설 등 올림픽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코카-콜라의 다양한 음료들을 공급한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코카-콜라가 있도록 만들되, 최상의 온도와 상태까지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물류부터 매장 운영, 인테리어, 서빙 등 모든 영역을 관리하며, 지역 담당 매니저, 보틀링 파트너, 머천다이저 등 수많은 사람들과의 협업도 필수적이다. 특히 올림픽 현장은 까다로운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 비즈니스 환경과는 다른 점이 많다. 이를 위해 2010 밴쿠버올림픽부터 2012 런던올림픽, 2014 소치올림픽까지 현장 운영만 전문으로 담당해온 글로벌 전문가가 2015년 1월부터 평창올림픽팀에 합류해 3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코카-콜라 내부 직원들이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각종 제반 업무를 지원하는 것도 베뉴(Venue) 운영팀 소관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 올림픽과 코카-콜라, 둘 다 언제 어디서나 짜릿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평창에서 만나요!

 

올림픽, 풀코스로 모실게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환대) 팀

호스피탈리티 팀은 방문객들의 하루를 짜릿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가득 채운다. 글로벌 VIP 고객들을 안내하는 역할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 코카-콜라 + 올림픽’ 세 가지가 융합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적. 즉, 올림픽 경기 관람부터 차량, 레스토랑, 호텔, 체험존까지 올림픽을 하나의 짜릿한 ‘코-크 여행’처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130년 넘게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카-콜라의 아이코닉한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올림픽도 보고~ 여행도 즐기고~♬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면, 11월부터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놓치지 말자!)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 단 17일간 펼쳐지는 올림픽이지만, ‘짜릿한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도록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하나 되는 올림픽을 위해! 올림픽 전담 법무·홍보팀

‘문제 될 것은 없게 하고, 알릴 건 제대로 알려라!’ 법무팀과 홍보팀의 미션이다. 법무팀의 하루는 ‘종이’로 시작해 ‘종이’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여 건이 넘는 계약서들을 검토해 다양한 업무들이 법적 문제없이 클리어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한다. 글자 토시 하나하나까지 따져가며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함과 약간의 집착(?)은 필수다. 홍보팀은 코카-콜라의 올림픽 활동을 알리기 위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 및 언론과 소통한다. 저니 매거진에 올라오는 올림픽 이야기(지금 이 글도 포함하여!)도 홍보팀 담당이다.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코카-콜라가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을 자연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물 환원 프로젝트’와 청소년들을 위한  짜릿한 올림픽 축제 ‘모두의 올림픽’도 홍보팀에서 진행 중. 그야말로 ‘일당백 요원’들만 모였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 전 세계의 이목이 쏟아지는 평창, 최고의 올림픽으로 만들겠습니다.

 

교통정리는 내게 맡겨! 코디네이션(Coordination) 팀

앞서 소개한 올림픽 팀들은 물론, 브랜드, 신제품 개발, 소셜센터, 이벤트 운영 등 기존 팀들의 업무는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코디네이션 팀은 어떤 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른 팀의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솔루션을 제시하고 조율하는 일을 한다. 이른바 ‘교통정리’ 담당이다. 모든 도로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야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할 수 있듯, 코디네이션 팀은 각 팀 별 업무 현황과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현재 이들이 조율하고 있는 업무는 가짓수로만 무려 2,500개에 달한다. 복잡해 보여도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모든 업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워크숍을 통해 2,500개의 업무를 정리한 모습이다. 이 업무들이 자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단, 그 속에서 전체 흐름을 읽고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폭넓은 시야와 빠른 상황 판단 능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 온 국민이 하나 되는 올림픽을 만들려면, 그것을 준비하는 우리가 먼저 하나 되는 열정으로 움직여야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거라 믿어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코카-콜라 프로그램은 비단 올림픽 전담팀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공식 음료인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평창수 등의 브랜드팀,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소셜센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짜릿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 스포츠마케터가 되고 싶은 취준생을 위한 일문일답 *

(답변: 코카-콜라 올림픽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 윤훈식 상무)

Q. 구성원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뽑았나?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 및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이력서를 받기도 했지만, 업계에 소문을 내서 추천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할 때 평판 관리가 중요하다. 언제나 자신이 지금 몸담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야 다음 스텝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 있다고 해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생각과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Q. 직원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경력,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은 물론, 프로페셔널한 분위기와 세련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하게 본다. 어딜 가든 코카-콜라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은 신뢰감을 주는 사람들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다. 

Q. 코카-콜라, 이것이 남다르다! 

무엇보다 직원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적이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업무의 몰입도가 높아짐은 물론 회사도 결국 발전할 수 있는 건 당연지사. 특히 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이벤트의 경우, 백번 듣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 왜 코카-콜라가 올림픽과 함께 해왔는지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있다. 다가오는 평창올림픽 역시 사내 직원들만을 위한 깜짝 스페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Q. 취준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본사를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할 일이 많기 때문에 밤중에 메일이 쏟아지는 일이 많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다. 또한, 너무 화려하게 보이는 일들만 좇지는 말았으면 한다. 코카-콜라가 즐겁고 좋은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상한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음료수 박스를 들고 나르는, 몸 쓰는(?) 일도 많다. 힘든 일도 즐겁게 이겨내며, 일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