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국토 면적의 17%에 불과한 도시에 92%의 인구가 살고 있다면 믿어지는가? (출처: 연합뉴스)

도시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시의 쓰레기는 점점 많아지고, 도시와 자연의 균형도 점점 무너지고 있다. 잠깐 이런 상상을 해보자. 더이상 자연이 도시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어디서 맑은 공기와 마실 물을 구할 수 있을까? 동, 식물들은 어디서 살아야 할까?

이런 상상을 하다 보면 자연과 도시, 인간의 공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한국 코카-콜라에서는 환경재단과 손을 잡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습지’를 주제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도심 속 습지들을 네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 지역 개발과 자연 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봤다.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들은 어디에 다녀왔고, 무엇을 느꼈을까? 2019년 활동을 소개한다.

 

[인천 영종도 갯벌 탐험] “사라져가는 갯벌을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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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과 함께 하는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1차 과정에서 찾아간 곳은 인천 영종도 갯벌이다.

영종도는 인천공항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사이를 간척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갯벌 1,400만 평이 사라졌다는 것.

갯벌은 아무것도 없는 진흙 벌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자연의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갯벌은 오염된 바다를 정화해주고, 홍수나 태풍 등 자연 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여준다. 또한 우리에게 많은 먹거리들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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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나 많아요!" 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있는 어린이 그린리더들

 

하지만 갯벌이 줄어들고, 불법어구 등으로 갯벌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바다가 오염되고, 많은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그린리더들은 1,400만 평의 갯벌이 사라진 영종도 매립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편, 해양 쓰레기를 줍고, 멸종 위기 생물들과 철새를 관찰하며 갯벌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갯벌을 둘러본 그린리더들은 “갯벌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했지만, 한편으론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생물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라도 갯벌이 잘 보존되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세종 장남평야 바이오 블리츠 활동] “생물 다양성은 우리가 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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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2차 과정은 세종 장남평야에서 진행됐다.

서식 환경이 우수한 장남평야는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보전 지역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큰고니까지 발견돼 가치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 그린리더들은 이곳에서 생물 전문가와 함께 습지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바이오 블리츠(Bio Blitz)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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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신기하네!” 책에서만 봤던 다양한 습지 생물을 눈으로 직접 보며, 탐험의 재미에 푹 빠져든 어린이 그린리더들


바이오 블리츠는 탐방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활동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그린리더들 또한 바이오 블리츠를 통해 장남평야에 얼마나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살펴봤다.

활동을 마친 후에는 “책에서만 보던 생물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니 너무 신기했다.”며, 이곳에서 확인한 멸종 위기의 생물들이 앞으로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달성습지 탐험] “철새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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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세 번째 그린리더들과 찾은 곳은 대구 도심의 허파인 달성습지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쳐져 하나의 물길을 이루는 달성습지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장소이자, 1980년대까지는 흑두루미 월동지로도 유명했다. 드넓은 공간에 먹이까지 풍부해, 긴 여행에 지친 철새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산업화로 인한 공단 및 주택단지 건설, 도로 조성 등으로 예전 모습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금까지도 달성습지 주변은 삵, 고라니, 꿩, 맹꽁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터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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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야,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 달성습지 전경을 바라보는 어린이 그린리더들


달성습지를 찾은 그린리더들은 “도시 곳곳에 우리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듯이, 철새들이 편히 쉬어가고, 다양한 생물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이곳도 잘 보존해야 할 것 같다.”며 습지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안산 갈대습지 탐험] “습지 덕분에 하천이 깨끗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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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인 안산 갈대습지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의 수질을 깨끗하게 개선하기 위해 조성된 안산 갈대습지는 갈대를 비롯한 수생식물들이 세 개의 하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에서 유입되는 오염물들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덕분에 공장 폐수와 생활하수로 오염되고 있던 시화호가 지금은 각종 철새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가운데 있는 갈대밭, 생태 탐험로, 자전거 도로 등은 도시인들에게 휴식 공간까지 되어주고 있다.

갈대습지를 둘러본 그린리더들은 “습지가 깨끗한 물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인 줄 몰랐다. 그동안 자연 덕을 많이 보고 살아왔는데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내며, “앞으로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물도 아껴 쓰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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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갈대습지 생태계를 관찰하는 어린이 그린리더들. 열심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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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있어 도시가 숨쉬고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달았던 시간, “우리가 자연으로 받은 것만큼 무엇을 돌려주고 있는가?”를 곱씹어보는 시간이었다.

총 네 차례에 걸친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통해 160여 명의 그린리더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앞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되새겼다.

어린이 그린리더들의 자세한 후기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8명의 그린리더들은 해외 연수 특전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한국 코카-콜라가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습지를 탐사하면서 습지의 중요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 물의 소중함 등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연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환경보호에 대한 과제 및 현장 참여도 등을 심사해 8명의 최우수 그린리더를 선발하여, 국외 람사르 등록 습지를 직접 탐사해보는 환경 해외 연수 특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 코카-콜라는 그린 리더십 프로그램 이외에도 코카-콜라가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물환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