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이 세계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해요.”

 

이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코카-콜라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13년간 일하고 있는 수문지질학자 존 래드키(Jon Radtke)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과연 그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코카-콜라 수문지질학자가 하는 일

 

수문지질학(Hydrogeology)은 쉽게 말해 ‘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존 래드키는 코카-콜라에 2005년 입사했다. 13년간 일했지만, 정장과 넥타이를 맨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다.

래드키의 주된 일은 사무실이 아닌 바깥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트레킹화를 신고 미국의 강 유역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익숙하다.

그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코카-콜라가 사용하는 수자원이 깨끗하게, 그리고 지속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물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조사하고, 만약 깨끗한 물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다.

물론 이런 일을 혼자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의 또 다른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파트너들을 모으는 것이다.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 등 수많은 단체들과 협업하여 위험에 처한 수자원을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지역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곳에 동일한 솔루션을 적용할 수는 없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침입종을 제거하거나, 지하수를 보존하기 위해 구조물을 만드는 등 각 지역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카콜라 지속가능경영 활동
존 래드키는 수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수자원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리오그란데 (Rio Grande) 강을 들 수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이 강은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원천(源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강 유역이 심각하게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물이 완전히 말라버리기도 했다.

래드키는 2012년부터 세계자연기금(WWF)와 미국 산림청(US Forest Service) 등과 함께 68km가 넘는 강둑을 복원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토종 생물의 서식지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덕분에 예전보다 강 유역이 많이 회복되었고, 홍수의 빈도도 줄어들었다.

 

 

코카-콜라와 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그렇다면 왜 이토록 코카-콜라는 ‘물’에 집중하는 것일까? 래드키의 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물은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제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 자원이죠.

때문에 지역사회에 깨끗한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모든 회사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요.”

 

‘지속 가능한 물’에 대한 개념은 지난 10여 년간 코카-콜라 내에서도 핵심 화두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2007년에는 ‘제품에 들어간 물을 지역사회와 자연에 100% 다시 돌려주겠다’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실천해오고 있다. 래드키가 하고 있는 일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원래는 2020년까지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예상보다 5년 일찍인 2015년에 목표치의 115%를 달성하며 총 1,919억 리터를 돌려줬다.

2017년 기준으로 돌려준 양은 150%에 해당하는 2,480억 리터에 해당한다. 이는 곧 지역사회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물 환원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코카콜라 지속가능경영 활동, 물 환원 프로젝트
코카-콜라는 지역사회와 자연에 물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

 

하지만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결국 ‘지속 가능성’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자연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보는 것, 실제 사람들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제 자부심이자 보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래드키는 트레킹화를 신고, 어딘가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걷고 있다. 변함없이.  

 

코카콜라 수문지질학자 존 래드키
래드키는 오늘도 변함없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코카-콜라는 그동안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물 환원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지역사회를 위한 코카-콜라의 더 많은 노력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