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플라스틱 맞아?”
코카-콜라 페트병의 무한 변신!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고, 기업들 또한 자사 제품을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코카-콜라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식물성 소재로 만든 페트병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 음료 패키지 개발에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2025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용기(병, 캔 등)를 수거 및 재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하나 더. 플라스틱 페트병, 알루미늄 캔 등을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Up-Cycle)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것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페트병의 경우 세척·분쇄 등의 과정을 거치면 섬유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데, 여기서 실을 뽑아 옷이나 가방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마시고 있는 음료가 어떻게 새롭게 재탄생 되고 있는 것일까?
대표적인 사례 4가지를 소개한다.
111개의 코카-콜라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의자
“버려지는 페트병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디자인 제품으로 만들 수 없을까?”
2006년 코카-콜라는 폐기물을 이용해 가구를 만드는 미국의 의자 디자인 브랜드 에메코(Emeco)에 협업을 의뢰했다.
에메코의 대표 제품 ‘1006 Navy Chair’는 150년 동안 결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기로 유명했는데, 이들의 기술력이라면 코카-콜라 페트병도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약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2010년, 의자 하나에 약 111개의 페트병을 사용한 ‘111 네이비 체어(111 Navy Chair)’를 출시할 수 있었다.
장인의 손길을 거쳐 수공예품으로
100만 개의 병뚜껑이 벨트 버클로
코카-콜라는 Elvis & Kresse에 100만 개의 병뚜껑이 어떻게 재활용될 수 있을지 문의했고, 병뚜껑을 녹이면 벨트 버클로 활용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브라보-! 그렇게 버려질 뻔 했던 100만 개의 병뚜껑은 벨트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음료의 수명은 영원하다? 에코사이클 프로젝트
코카-콜라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WGSN 글로벌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창의적 혁신가(Creative Innovator of the Year)’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가치와 생명력, 지속력을 불어넣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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