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캔 등 음료 패키지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이 고민에서 시작한 코카-콜라 ‘지속 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패키지를 100% 수거 및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모든 음료 패키지(병, 캔, 페트 등)를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교체하고, 패키지 생산 시 재활용 원료 사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 나라별 상황에 맞게 플라스틱, 캔 등을 수집 및 분리하는 방식에서도 효율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 정부, 업계, 다양한 단체들과도 협력한다.

특히 재활용은 누군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 업계의 노력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카-콜라 역시 식물성 소재로 친환경 패키지를 만들거나,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가 한편, 분리수거 방식을 좀 더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등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에 대표적인 사례 다섯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혁신적인 AI 접목, 재활용을 일종의 놀이처럼 만들어주는 ‘벤사이클링(Vencycling)’

코카콜라 벤사이클링

재활용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어렵게 접근하면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재미 요소를 주는 방식으로 재활용 참여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작년 여름 중국에서 공개된 벤사이클링(VenCycling, Vending Machine + Recycling) 자판기로 최첨단 얼굴 인식 기술과 음성 대화형 시스템 등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일단 자판기의 디자인부터 굉장히 흥미롭다.

두 개의 눈 가운데 왼쪽 눈은 소비자가 구입한 음료를 내보내는 출구이고, 오른쪽 눈은 빈 병을 수거하는 입구이다. 눈썹과 입은 인공지능으로 제어되는 LED 픽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표정으로 구현된다.

음료수를 마시거나, 재활용을 하면 자판기가 친절한 미소로 응답한다. 마치 자판기와 대화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소비자는 재활용을 하나의 즐거움으로 인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하면 모바일 적립금(credit)도 받을 수 있다. 이 적립금으로 친구에게 음료 쿠폰(e-vouchers)을 보내거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다.

‘즐거움’과 ‘보상’을 줌으로써 소비자들의 재활용 인식을 높이고, 재활용 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 사례다.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패키지, 플랜트보틀(PlantBottleTM)

플랜트 보틀

기존 플라스틱 페트병의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자연 분해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코카-콜라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 2009년 선보인 식물성 소재 기반의 플랜트보틀(PlantBottle™)이 있다. 페트병에 사용되는 두 가지 성분 중 하나를 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해, 기존 대비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600억 개 이상의 패키지에 플랜트보틀을 적용한 결과, 2018년 기준 430,000미터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이것은 약 1억 5천 리터(100만 배럴)의 석유를 태우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다. 

현재는 식물성 소재를 30% 정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다른 식물 잔류물로부터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노력 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보틀의 특허 기술(IP)이 더 많은 곳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경쟁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기업들에게도 공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 멕시코에서는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100% 재탄생한 페트병을 사용한 Ciel워터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개인 컵 사용 문화를 만들어가는 프리스타일 머신

코카콜라 프리스타일 머신

프리스타일 머신에서 음료를 제공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어, 개인 컵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 번 구매한 컵을 계속 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줌으로써, 소비자 스스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첫째로 무선인식기술(RFID)이 장착된 전용 컵을 제작해, 선불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일정 금액이 충전된 컵을 구매하면, 매번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된다.

두 번째로 모바일 앱과 연동시켜 음료 구매에 편리성을 더했다. 평소 자주 마시는 음료 조합을 앱에 저장해두고 선불 충전된 컵을 자판기에 가져다 대면, 터치 한 번에 원하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행동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재활용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미국, 영국의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개인 컵 재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재활용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 Feet on the Street

Feet on the Street

재활용 참여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교육이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잘되지 않는 이유는 여전히 제대로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2017년, 코카-콜라는 직원들을 파견해 미국 애틀랜타주에 있는 5,000 가구에 올바른 분리수거 가이드를 배포하고, 주민들이 제대로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직접 알려주었다.

그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2017년 해당 지역의 재활용률이 27% 상승하고, 전체 재활용 오염률은 57%나 감소한 것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 및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재활용하면 기부가 된다! 리버스(Reverse) 자판기

코카콜라 리버스 자판기

재활용에 ‘기부’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도 있다. 201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설치되었던 일명 ‘착한 분리 수거함’이 그것.

다 마신 페트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코카-콜라 전용 분리 수거함에 넣으면, 개당 0.05 달러의 금액이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에 기부되도록 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기부도 할 수 있다는 두 가지 ‘가치(Value)’를 결합시키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파일럿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장소에 비치해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높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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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등의 문제는 누군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기업, 소비자, 정부, NGO 등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에게 시간과 협력,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하다.

코카-콜라는 ‘지속 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위해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고, 다양한 솔루션들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각 지역사회마다 처한 문제, 환경,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와 계속 대화하면서, 그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코카-콜라는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이 지속적으로 재활용되는 순환 생태계(Circular Ecosystem)를 만드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