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전 세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데, 의약품은 왜 안 될까?"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된 ‘라스트 마일(Last Mile) 프로젝트’.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의 오지 지역에 필수 의약품과 의료품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즉, 코카-콜라의 뛰어난 공급망과 유통 시스템, 전문 마케팅 노하우 등을 활용해 세계 어디서든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코카-콜라처럼’ 의약품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것은 2009년 글로벌 펀드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손을 잡으면서부터다.
2010년 탄자니아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됐는데, 코카-콜라와 탄자니아 정부와 함께 새로운 유통 체계를 만든 지 2년 만에 필수 의약품을 5,500개의 보건 시설에 제공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시작 전만 해도 탄자니아 내에서 필수 의약품을 제공받던 의료기관이 150여 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배송일 역시 평균 30일에서 5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탄자니아 인구 절반에 가까운 2천만 명이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탄자니아 프로젝트가 성공한 이후 코카-콜라는 2013년 가나에서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다음 해인 2014년에는 2,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2020년까지 총 10개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와질란드 등으로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미국 국제개발처 (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USAID)가 공식적인 파트너로 합류했으며, 예일대학교 글로벌 건강 리더십 연구소(Global Health Leadership Institute)와 글로벌 환경기술 재단(Global Environment & Technology Foundation, GETF)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의 또 다른 핵심은 ‘협업’을 통해 해당 국가에 최적화된 의약품 유통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카-콜라의 베테랑 직원이나 퇴직한 임직원이 정부 관계자와 파트너를 이루어, 물류 공급부터 시장 진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코카-콜라 시스템의 노하우와 지식을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경우엔 코카-콜라 보틀러 직원이 의약품 조달청 담당자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정부는 의약품 유통에 보다 깊이 관여하게 돼, 전문성은 물론 책임감까지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코카-콜라는 지역사회가 건강해야 우리의 사업도 건실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라스트 마일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다.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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