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유럽, 미국 등은 우리에게 친숙한 여행지이지만, 러시아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지는 않았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면서,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 저니팀도 러시아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만난 러시아의 새로운 매력과 놀라운 사실 9가지를 소개한다. 스크롤을 다 내릴 때쯤이면, 다음 휴가지로 러시아를 1순위에 놓게 될지도 모른다.

 

1. 테트리스 속 성당, 러시아에 있었다.

St Basils cathedral on Red Square in Moscow Russia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붉은 광장’에 들어서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익숙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추억의 테트리스 게임 첫 화면에 등장했던 성 바실리 대성당(St. Basil's Cathedral)이다. 우리에게 ‘테트리스 사원’으로 더 친숙한 이곳은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다.

 

2. 손 흔들고 택시 타면 불법?

Taxi car on the city street at dusk.  Wenceslas Square, Prague, Czech Republic

러시아에서 손을 들고 택시를 잡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 시내를 벗어나면 종종 손을 들고 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화 또는 얀덱스(Yandex), 우버(Uber) 등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해야 한다.

3. 러시아인들은 ‘고수’를 좋아한다.

cilantro over wood

동남아의 대표적인 식재료라 생각했던 ‘고수’가 러시아에서도 굉장히 흔하게 사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다. 러시아 전통 음식을 먹다 보면, 어떤 메뉴를 시키더라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수’다. (심지어 고수가 들어간 햄버거까지 있다.)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미리 물어보고 빼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4. 다양한 맛의 코카-콜라 음료가 있다.

interesting-facts-of-russia-04.jpg

러시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음료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수박 오이맛 스프라이트’.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이맛 스프라이트에 수박 맛을 첨가해 새롭게 출시한 버전이다. 이 외에도 망고, 민들레, 녹차 맛이 함께 어우러진 퓨즈티 등 다양하고 새로운 음료들이 있으니 러시아에 가면 꼭 한 번은 마셔보자.

 

5. 모스크바는 유럽 분위기가 많이 난다.

interesting-facts-of-russia-05.jpg

모스크바를 여행하다 보면 ‘여기 유럽 아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유럽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실제 모스크바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매우 가까이 있다.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북유럽과도 매우 가깝다. 여행 코스로 러시아와 유럽을 같이 묶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

 

6. 러시아도 덥다!

thermometer pointing to the sky to symbolize the heat of summer

러시아는 일 년 내내 추운 나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겨울은 영하 10~40도로 떨어질 만큼 어마어마하게 춥지만, 러시아에도 여름은 온다. 5월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은 한낮에 햇빛이 굉장히 강해 선글라스가 필수다.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가 열렸던 날은 최고 기온이 영상 35도에 달했다.

 

7. 새벽 2시에 해가 뜬다?

Light of sun pass cloud is beauty

러시아 여름엔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 현상이 나타난다. 밤 11시는 한국의 초저녁 느낌이며, 새벽 2~3시가 되면 해가 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암막 커튼까지 준비해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고 한다. 잠잘 때 빛에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수면 안대를 챙기는 것이 좋다.

 

8. 총 11개의 시간대가 존재한다.

interesting-facts-of-russia-08.jpg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총 11개의 시간대가 존재한다. 정말 어마어마하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11개 도시들 간에도 최대 3시간의 시차가 나며, 보통 러시아 안에서는 모스크바를 기준으로 시차를 계산한다.

 

9. 러시아 사람들, 이제 잘 웃는다?

러시아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떤 가이드북에는 러시아인들이 잘 웃지 않는 이유를 열 가지나 들어가며 설명하기도 했다. 마음에 없는 예의상 미소를 접대용 미소라 생각하며, 낯선 사람이 웃음을 지으면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의 힘은 역시나 강했다. 러시아에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은 흥에 넘쳤고, 열정적이었으며, 친절했고, 또 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