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친환경 캠페인 원더플(ONETHEPL)*에 함께하고 달라진 점이 있을까? 한 번 마신 페트병을 분리배출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사실 마시즘은 그것을 넘어선 변화가 생겼다. 바로 페트병이 돈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만 잘 모아도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만들 수 있는데! 사람들은 잘 모른단 말이지! 아이고 아까워라!

...라고 말하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페트병으로 무엇까지 만들 수 있을까? 오늘은 코카-콜라의 신상을 찾아다니는 코-크 덕후 마시즘이 개인 소장하고 있는 애장품 굿즈를 리뷰한다. 이게 다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영상으로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 원더플(ONETHEPL, 한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캠페인은 사용한 음료 페트병을 모아서 재활용을 하는 코카-콜라의 자원순환 캠페인입니다. '마시즘(http://masism.kr)’은 국내 유일 음료 전문 미디어로, 코카-콜라의 원더플 피플로 선정되었습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넌 이미 라벨 제거가 되어있다,

원더플 콬따

콬따

(음료인이라면 지갑은 놓고 다녀도 콕따 하나는 챙겨야)

마시즘의 주머니에 스마트폰과 함께 언제나 자리 잡은 애장품이다. 지난 원더플 시즌1의 굿즈인 라벨 제거기 '콬따'다.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라 무시할 수 있지만, 돈을 주고도 못 사는 굿즈다. 이거 원더플 캠페인에서 열심히 분리배출한 페트병 뚜껑으로 만든 것이라고!

콬따는 페트병 라벨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페트병 몸체에 콬따를 긋기만 해도 라벨이 스르륵 제거된다. 이것은 마치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나, 명절에 꽉 막힌 도로를 빠져나왔을 때 얻는 쾌감과 비슷하다고 할까?

하지만 라벨을 제거하는데 너무 빠진 나머지, 눈에 보이는 라벨은 다 제거하고 싶어지는 게 함정. 다른 사람이 마시는 음료도, 아직 마시지 않은 새로운 음료들도 일단 라벨부터 제거하고 싶어 질지 모른다.

 

환경에 패션을 입히면?

디젤 X 코카-콜라 리콜렉션

디젤 X 코카-콜라 리콜렉션

(이게 정말 예쁜 옷이거든요, 옷한테 미안한 몸이라…)

내가 코카-콜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코카-콜라 로고가 적힌 옷을 입으면 코-크에 대한 사랑이 완성된다. 마시즘 역시 옷이 점점 음료화 되어가고 있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코카-콜라 옷, 환타 옷, AOMG 콜라보 스프라이트 옷까지(...).

그중에 가장 아끼는 옷은 의류 브랜드 디젤과 코카-콜라가 콜라보한 '리컬렉션(The [RE]Collection)'이다. <재활용한 페트병이 청자켓이 되다?>라는 글을 보고 구매를 했다. 특별한 점이라면 바로 재활용한 페트병으로 섬유를 뽑아 만든 옷이라는 점이다.

저렇게 멋진 디자인에, 저렇게 착한 의미까지!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는 조건이었다. 단 한 가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었다는 사실을 깜빡 잊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미래를 위한 발걸음,

아식스 X 코카-콜라 젤 퀀텀

아식스 X 코카-콜라 젤 퀀텀

(귀한 신발은 원래 손으로 들고 다니는 법)

올림픽을 기념하여 나온 아식스와 코카-콜라의 콜라보 신발이다. 일단 코카-콜라의 레드가 보이는 순간 장바구니로 직행했던 제품이다. 알고 보니 이 신발, 사용되고 버려진 페트병을 원재료로 만든 녀석이다. 슬로건 역시 멋지다. 'Pass The Baton, To The Future'라니. 다시 한번 마시즘의 직감(어머, 이건 사야 해!)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아식스 X 코카-콜라 젤 퀀텀은 국내에서도 판매되며 화제를 몰았다. 하지만 1분 만에 전량 매진되어 버린 것이 함정. 며칠간 클릭 연습을 한 끝에 마시즘도 그 뜨거운 경쟁 속에서 이 녀석을 구하게 되었다. 문제는 빨리 구매해버리려고 한 나머지 사이즈가 큰 걸 사버렸단 것이다. 괜찮다. 이렇게 된 이상 발이 커지면 되겠지.

 

페트병을 보내면 보랭백이 되어 돌아와?

코카-콜라 알비백

코카-콜라 알비백

(한 번 써보니까, 꼭 받고 싶어지는 코카-콜라 알비백)

국내에도 이런 페트병을 재활용한 굿즈들이(특히 코카-콜라 굿즈가) 많이 생기길 기대했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원더플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굿즈의 사이즈와 활용도가 대폭 커졌다. 투명 음료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코카-콜라 알비백(I’ll Be Bag)'이 온다.

원더플 시즌2에 참여 중인 마시즘은 운 좋게도 미리 '코카-콜라 알비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예쁘게도 생겼지만, 시원한 온도를 지속시킬 수 있어 장을 보거나 피크닉을 갈 때 음료나 식품을 넣어서 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밖에서 음료를 마셨다면, 알비백에 다시 담아와 집에서 분리배출하는 등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체험기간이 끝나 지금은 내 손을 떠났지...

다시 알비백을 만나기 위해서는 열심히 분리배출을 하여, 원더플 제로 웨이스트 박스를 채우는 일만이 남았다. 원더플 캠페인 덕분에 분리배출을 즐겁게 하는 버릇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간절해졌다고 할까? 오늘도 마시즘은 즐겁게 음료를 마시고, 씻고, 구기고, 뚜껑을 닫아서 박스에 보관한다.

투명 음료 페트병으로 만든 굿즈도 받고, 원더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시즘의 분리배출은 계속되니까. 아윌 비 백(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