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 짜릿함의 도시, '뉴욕'을 걷다.

화려한 불빛. 바쁜 일상. 모든 것이 이유 없이 멋져 보였던 뉴욕. 어릴 때부터 뉴욕은 에디터에게 로망의 도시였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배경으로 뉴욕 거리가 나올 때마다, 수많은 팝송에서 ‘NEW YORK CITY~ ♬’를 부를 때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생각했다.

‘언젠가 나도 뉴욕의 한중간에서 멋지게 걷는 날이 올까?’

그렇게 막연하게 동경만 해오던 날을 지난 9월, 마침내 현실로 만들었다. 큰맘 먹고 떠난 뉴욕 여행! 그 후기를 준비했다. 뉴욕 여행 가면 꼭 해야 할 일들! (물론 100% 에디터 시점이다.)

 

뉴욕의 중심, 맨하튼 타임스퀘어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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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상업, 금융, 문화의 중심지 뉴욕 맨하튼에서도 최고 번화가로 손꼽히는 타임스퀘어. 약 100여 년간 코카-콜라 광고가 걸려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뉴욕에 가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누가 코카-콜라 저니 에디터 아니랄까봐?)

50m 밖에서도 단숨에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멀리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빨간 코카-콜라 전광판과 다른 화려한 간판들, 그리고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이었다. 수십, 아니 수백 개의 전광판들이 빠르게 돌아가고 하루 통행 인구가 30만 명 이상에 달하는 타임스퀘어는 솔직히 정신은 없었지만, 특유의 복잡함은 타임스퀘어의 매력이자 뉴욕의 역동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광장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시시때때로 바뀌는 전광판들을 쳐다보고 있으면 뉴욕이라는 도시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군중 속의 고독마저 즐길 수 있었던 곳.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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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메이저리그 경기 관람. 야구장 가득한 열기를 느끼며 함께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곳곳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기는 것도 야구장의 또 다른 묘미다. 치킨에 콜라? 피자에 콜라? 감자튀김에 콜라? 원하는 꿀조합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해보자. 덤으로 시티필드 야구장에 위치한 커다란 코카-콜라 광고판도 시선 강탈! 로고 색깔을 자유롭게 바꿔가며, 경기 내내 짜릿한 순간들을 함께 한다.

 

페리 타고 뉴욕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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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배를 타고 그 도시를 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강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좀 더 낭만적으로 여행하는 기분이 든달까. 특히 뉴욕은 페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시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1시간짜리 크루즈 투어 상품도 좋지만, 페리를 타고 자유롭게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것도 정말 좋다.

뉴욕은 맨하튼을 중심으로 뉴저지 주가 있는 서쪽으로 허드슨강(Hudson River), 브루클린이 있는 동쪽으로 이스트강(East River)이 흐르는데,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뉴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에서 꼭 눈에 담아가야 할 세 가지 뷰가 있다면 노을 지는 브루클린 브릿지, 맨하튼의 야경,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이다. 현지인들도 두 번, 세 번.. 아니 열 번 봐도 질리지 않는 백만 불짜리 풍경이라고 이야기하는 곳들이다.

 

자유의 여신상 올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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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뉴욕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있다. 에디터에게 뉴욕의 상징은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푸른 강물 위에 당당히 횃불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고 할까.

직접 가보기 전에는 막연히 조각상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실제로 본 자유의 여신상은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이었다. 받침대 제일 아래에서 횃불까지의 높이는 93미터로, 내부에는 박물관과 전망대가 있었다. 80m 높이의 왕관에도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최소 3~6개월 전에 예약은 필수였다.

급히 예약을 하는 바람에 받침대까지만 올라갔지만,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도 충분히 예뻤다. 특히 자유의 여신상은 무.조.건! 머무는 기간 중 가장 날씨가 좋을 때 가야 한다. 파란 하늘 아래에 서있는 여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

 

뉴욕 시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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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전망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뉴욕에는 여러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443.2m(지상에서 안테나 꼭대기까지) 높이의 건물이 1931년에 지어졌다는 사실은 들을 때마다 놀랍다.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전망대까지 오르는 과정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빌딩을 만들 당시의 모습을 입체 영상으로 꾸며놓은 곳, 영화 <킹콩>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조차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덕분에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 온 마냥 기분이 들떴다.

그렇게 도착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뉴욕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 강이 흐르는 뉴욕의 낭만적인 뷰,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맨하튼 중심가 등 다양한 뉴욕의 모습을 정신 없이 구경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오후 여섯 시쯤 가면 뉴욕의 오후부터 노을 지는 풍경, 야경까지 1타 3피로 볼 수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곳.

 

영화 속 배경지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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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 하면 떠오르는 곳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듯,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장소를 직접 찾아가보는 것도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에디터의 경우 어릴 때부터 수십 번씩 봐왔던 <나홀로 집에2>에서 주인공 케빈이 머물렀던 플라자호텔과 비둘기 아줌마를 만났던 센트럴 파크, <비긴 어게인>과 <어거스트 러쉬>에 나오는 워싱턴스퀘어 파크 등을 찬찬히 걸어봤다.

특히 워싱턴스퀘어 파크는 음악 영화의 배경이 됐던 곳답게 곳곳에서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인생 영화의 여운을 다시 한 번 꺼내보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센트럴파크에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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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거리를 걷다가 복잡함에 정신이 아득해진다면... 센트럴파크에서 힐링을 해야 할 때다. 산책을 하거나, 일광욕을 즐기거나, 데이트를 즐기는 등 평화롭게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 틈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면적이 여의도의 1.2배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려서 한 바퀴 돌거나, 인력거나 마차를 타고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센트럴파크 전체를 모두 다 보지 않아도 된다.

그저 발길 가는 대로 걷고, 머물고 싶은 곳에 머무르면 그만이다.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탁 트인 호수, 거리의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멜로디는 지친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하루 종일 먹고, 자고, 쉬고, 놀고, 멍 때려도 충분히 좋은 곳.

 

전 세계 각국의 음식 먹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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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 없이 어떻게 여행이 성립될 수 있을까? 뉴욕에서 먹는 뉴욕 치즈 케이크는 어떨까?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스테이크 집은 어떤 맛이지? 매 끼니마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진정한 뉴욕의 맛을 찾아 다니는 것은 하루를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또한 이민자의 도시라고 불리는 뉴욕인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는 것도 추천! 각 나라별 자부심이 느껴지는 맛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다시 생각해봐도 뉴욕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정말 최고였다. 흥분해서 먹는 바람에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한 것들이 더 많다…!)

 

음악 들으면서 뉴욕 거리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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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걷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다. 뉴욕 거리를 느낌 있게(?) 걷는 것이 로망이었던 에디터는 뉴욕 감성을 200% 끌어올려줄 ‘뉴욕 플레이리스트’를 한국에서부터 아주 신중하게 준비해왔다.

New York City, New York State of Mind, Englishman in New York, New York New York 등의 명곡들을 들으면서 월스트리트부터 맨하튼까지 구석구석 걷다 보니 진짜 뉴요커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더 마법 같은 효과는 여행하면서 사소하게 올라오는 짜증도 쉽게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귓가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계속해서 이렇게 속삭여주기 때문.

“New York City, Such a Beautiful~♬ 괜찮아, 여긴 뉴욕이잖아~”

 

 

2019년 9월의 어느 날, 뉴욕. 잊지 못할 인생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며. 그래, 그곳은 뉴욕이었어!

 ※ 위 글은 에디터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