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코카-콜라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코-크 플레이 앱을 통해 올림픽 경기 티켓을 응모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 것. 2등 250명에게는 올림픽 티켓(1인 2매)을, 1등 150명에게는 현장의 짜릿함을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올림픽 경기 티켓과 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했다. 본 글은 필자가 1등 당첨자들과 함께 코카-콜라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A-Z까지 함께 즐긴 후 쓰는 체험기다. 운 좋게도 이날 관람한 경기는 지난 2월 13일, 김민석 선수가 감격의 동메달을 거머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였다. 그 감격은 잠시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1등 당첨자들에게 제공되는 숙소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이하 쏠비치 호텔)’은 멋진 해변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명성이 높은 리조트였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어서 오전 느지막이 출발해도 오후 3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었다. 쏠비치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료 셔틀버스도 잘 갖춰져 있어, 자차 이용이 힘든 사람도 쉽게 찾아올 수 있어 걱정할 것 없다.

오후 2시 30분, 쏠비치 호텔에 들어서니 코카-콜라의 마스코트인 폴라베어 가족이 뜨겁게 환영해줬다. 친근한 캐릭터를 만난 덕분에, 낯을 가리는 필자의 굳은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낯선 곳에서의 익숙한 느낌은 언제나 그렇듯 참 좋다. 좀 더 둘러보니 쏠비치 호텔 곳곳이 코카-콜라 브랜딩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알고 보니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올림픽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 로비 창밖으로 펼쳐진 그림 같은 해변까지 머릿속에 그리던 숙소 모습과 완벽하게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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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브랜딩 디자인으로 마치 코카-콜라 박물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후 3시. 일반 고객과 다르게, 코카-콜라 유니폼을 입은 크루가 하이파이브로 파이팅 넘치게 반겨주는 ‘웰컴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진행했다.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이 가장 많았는데, 한 커플에게 물어보니 ‘왠지 그날 좋은 예감이 들어서 코카-콜라를 사 먹었는데 이런 행운이 왔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친구와 함께 온 중년 남성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알고 이벤트에 응모했냐고 물으니 “아들놈이 응모해줘서 친구랑 같이 왔죠~”라며 허허 웃었다. 이 이벤트가 누군가에게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추억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말 대신 감사함을 전하는 기회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괜스레 가슴이 뿌듯해졌다.

체크인을 할 때 받는 웰컴 키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꽤 쏠쏠했다. 에코백 안에 귀여운 폴라베어 인형부터 코카-콜라 병 모양의 야광봉, 핫팩 등 올림픽 경기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휴대 물품 기준이 까다로운 올림픽 경기장 구역에 필요한 물건들은 웬만큼 다 들어있어 매우 유용했다. 경기장에 온 사람들에게 ‘난 코카-콜라 이벤트 당첨돼서 왔다!’라며 은근히 자랑하는 것 같은 느낌도 좋고. 그중에서도 최고는 3만 원이 들어있는 VISA 선불카드! 뜻하지 않은 용돈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카드로 호텔과 올림픽파크 안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아싸~!”를 외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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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준 코카-콜라 크루와 웰컴 데스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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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 병을 모아 만든 거대한 코카-콜라는 꼭 기념사진을 찍어야 할 스팟! 

숙소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테이블과 화장대, 푸근한 침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안락한 커튼을 걷으니 발코니 너머로 푸른 동해바다와 해변이 펼쳐졌다. 진한 파란색과 초록색이 섞인 바다와 베이지색 모래사장의 조화는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냉장고에는 코카-콜라에서 직접 준비한 미니 바까지 갖춰져 있었다. 침대에 털썩 앉아, 코카-콜라 한 잔 마시니 목 끝까지 짜릿함이 밀려왔다. 아아, 그래.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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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 1등 당첨자를 위한 숙소. 발코니 뷰가 일품이다

얼마가 지났을까. 감상에 젖어있다 보니, 문득 배가 고파왔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호텔 1층에 위치한 BBQ 매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올림픽 기간 동안 코카-콜라로 브랜딩 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곳곳에 걸려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컨셉의 코카-콜라 화보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경기장 안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어쨌거나 메뉴는 언제나 옳은 ‘반반 무 많이’. 물론 치킨에 빠질 수 없는 짝꿍, 코카-콜라까지 주문했다. 비용은 웰컴 키트로 받은 선불카드로 시원하게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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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반 무 많이’ 치킨은 언제나 옳다

오후 4시 50분. 드디어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올림픽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로비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차량 승인이 굉장히 까다로워 이동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는데, 우리는 코카-콜라에서 직접 준비해준 셔틀버스 덕분에 호텔에서 올림픽파크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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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간 퀴즈로 긴장을 풀어주는 코카-콜라 크루들

이동 중 경험도 색달랐다. 주전부리로 음료(는 역시 코카-콜라다), 과일, 과자 등이 담긴 선물을 받았다. 올림픽파크 안에는 음식물을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해서 아쉬웠지만, 버스 안에서 하나씩 까먹다 보니 도착하기도 전에 빈 봉지만 남았다. (괜한 걱정이었다.) 또한 가는 동안 미모의 남녀 크루가 각종 퀴즈와 게임을 진행하는데 정답을 맞히면 사은품까지 챙겨준다. 아낌없이 주는 코카-콜라다. 이중 기억에 남는 퀴즈 두 개를 공유한다.  



 

 

정답은,

A. 홍콩 (헉, 정말? 하고 놀랐는데, 집에 돌아와서 뜨겁게 마셔보니 나름 괜찮았다.)

A. 약사 (역시 똑똑한 사람이 뭐든 잘 한다.)

 

6시. 버스 안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올림픽파크에 도착했다. 강릉 올림픽파크는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식당가와 기프트숍, 올림픽 파트너사의 브랜드 부스까지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그제서야 ‘진짜 올림픽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

경기 시작 전까지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는데,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 바로 옆에는 코카-콜라가 관람객들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자이언트 자판기’가 있었다! 무려 15미터 높이의 거대한 코카-콜라 자판기는 이벤트용으로 특수 제작된 자이언트 동전을 넣으면 각종 경품이 쏟아지는 깨알 재미까지 갖췄다. 직접 들어가지 않으면 어떻게 꾸며졌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타 브랜드관과 달리, 그저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존재감 갑! 코카-콜라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해가 진 뒤에 보는 자판기의 모습은 조명 빛까지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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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로 보면 15미터 크기에 압도되는 자이언트 자판기

각 나라 방송국 취재진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길을 끌었다. 그중 열정 넘치는 목소리로 응원하며 돌아다니던 빙상 스포츠 강국, 네덜란드 오렌지 군단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에 질세라, 필자 또한 코카-콜라 크루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곧 다가온 8시! 드디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볼 시간! 올림픽 빙상 경기장 방문은 처음이었기에, 입장하기 전부터 심장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문을 열고 경기장에 들어가니,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해, 압도감이 느껴졌다. 이곳에서 선수들이 지난 4년간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준비해온 열정 넘치는 경기를 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자리에 앉자마자, 사방에 앉아있던 일본인들이 “나카무라!!”라고 크게 외치며 이날 24위를 차지한 나카무라 쇼타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국 관중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구나 싶던 찰나, 대한민국의 주형준 선수가 소개되자 경기장 전체에 묵직한 함성이 깔리기 시작했다. 외국 관중 사이에서 숨죽이고 있던 대한민국 관중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높일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스케이팅. 손을 꼭 잡고 ‘제발.. 제발!!’을 외치며, 주형준 선수의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병마를 딛고, 우여곡절 끝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스토리를 알고 있었기에 그의 질주가 더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주형준 선수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짜릿함을 선사하며, 17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나온 대한민국 김민석 선수는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달아올랐던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선전하리라 기대하긴 했지만,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 획득하는, 새롭게 역사가 쓰이는 영광의 순간을 눈앞에서 보니,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정말 내가 이 역사적인 순간을 보고 있는 거 맞아?’ 그저 감격스러움이 북받쳐 올랐다. 경기 마지막, 동메달이 확정되는 영광의 순간 대한민국 관람객의 환호성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아니,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물론 오늘 처음 만난 관중들과도 저절로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기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로 숙소로 돌아왔는데, 종일 했던 긴장이 풀린 데다 푹신하고 아늑한 호텔 침구 덕분일까. 방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한 듯 곯아떨어졌다. 다음날 개운한 기분으로 눈을 뜨니, 맛있는 조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음~) 허기진 배를 채우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저 멀리 보이는 바다를 감상하며 마지막 날 아침까지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코카-콜라의 센스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다음부터도 코카-콜라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절대 허투루 넘기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 바다 뷰가 보이는 아침 조식 뷔페

코카-콜라는 90여 년간 올림픽 파트너로 함께해 온 올림픽 파트너사로,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 역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누구보다 올림픽을 잘 이해하고, 관람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짜릿하고 즐겁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센스 있고 세심한 배려로 내 생에 가장 특별하고도 짜릿했던 올림픽 추억을 만들어준 코카-콜라에 감사를 표한다.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준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