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본사가 위치한 애틀랜타에 가면 코카-콜라의 130여 년 역사를 모두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다. 애틀랜타 지역의 명소이자, 코카-콜라 마니아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월드 오브 코카-콜라’가 그 주인공. 꿈에 그리던 이곳에 마침내 에디터도 입성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마저 인상 깊었는데, ‘코카-콜라의 도시’답게 만나는 사람들마다 코카-콜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공항 입국 심사를 받을 때도 ‘코카-콜라 박물관을 보기 위해 왔다’고 하니 찡긋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택시 기사도 코카-콜라가 약국에서 시작했다는 이야기부터 월드 오브 코카-콜라에 가면 무엇을 봐야 하는지 추천해주는 것이 아닌가!
월드 오브 코카-콜라가 더 특별한 이유는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990년 개장하기까지 무려 13년이라는 준비 기간과 1,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투자되었다는 사실!
도대체 어떤 공간이 펼쳐질까 기대감을 안고 도착하니, 입구에서 코카-콜라의 창시자인 존 펨버턴 박사가 콜라 한 잔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콜라 한 잔 치얼스-! 하며 첫 만남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이렇게 인사까지 끝내면, 진짜 코카-콜라의 세상으로 짜릿한 여행을 떠날 차례. 지금부터 에디터가 체험한 월드 오브 코카-콜라를 소개한다.
[Lobby] 코카-콜라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무슨 일을 하든 중요하지 않아요. 코카-콜라로 하나 되는 짜릿한 축제의 순간을 만들어봐요!”라는 환영 인사 같았다고 할까.
[The Loft] 전 세계 코카-콜라 수집품이 가득!
이제 입장할 시간. 로프트 룸에 들어가면, 코카-콜라의 130여 년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디에서 오셨나요?”라는 직원의 질문에 여기저기서 손을 뻗어 외친다.
“Germany!” “Africa!” “France!”
에디터도 질 수 없어 외쳤다. “South Korea!”
와, 정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구나 라는 생각에 감탄 한 번. 전 세계 수백 개의 수집품들이 벽과 천장에 빼곡히 진열된 모습에 또 한 번 감탄을 했다.
직원이 알려주는 코카-콜라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한글로 적힌 수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했다.
[Coca-Cola Theater] 행복한 순간에, 언제나 코카-콜라!
[Coca-Cola Theater] 행복한 순간에, 언제나 코카-콜라!
다음으로 이어지는 곳은 미니 영화관이다. 사람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단편 영화 ‘Moment of Happiness’가 이곳에서 상영된다.
로맨틱한 프러포즈의 순간, 노을 지는 바닷가에서 잊지 못할 추억,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 난생처음 도전한 스카이다이빙의 순간 등 일상 속 짜릿하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보여준다. 코카-콜라는 아주 자연스럽게 언제나 그 속에서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별생각 없이 가볍게 봤다가, 찡해진 코끝을 붙잡고 나왔던 영화관.
코카-콜라 마스코트 ‘폴라베어’와 포토 타임
영화가 끝나고 문이 열리면, 마침내 저 멀리 월드 오브 코카-콜라의 홀이 보인다.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내려가다 보면, 오늘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이 기분을 느끼려면 제일 마지막에 천천히 내려올 것을 추천.)
기분 좋게 내려와 왼쪽으로 꺾으면, 코카-콜라의 마스코트 ‘폴라베어’와의 포토 타임이 기다리고 있다.
3분 정도 기다리면 어디선가 폴라베어가 짠- 하고 나타난다. 꽤나 인기스타이기 때문에 대기선 안으로 미리 들어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폴라베어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포옹을 해도 기뻐하며 받아주는… 너란 폴라베어! 너무 멋지잖아? (심지어 춤까지 춰준다!)
[Vault of the Secret Formula] 코카-콜라 제조법이 ‘비밀 금고’에!
[Milestone of Refreshment] 코카-콜라의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
다음으로는 코카-콜라의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로프트 룸과 다른 점은 좀 더 규모가 있고 테마별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Bottle Works] 코카-콜라의 제조 과정을 한눈에!
[Perfect Pause & 4D Theater] 여기서 잠깐 쉬어가요!
미니 공장을 끝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두 개의 영화관이 있다. 전 세계 코카-콜라 광고들을 볼 수 있는 ‘Perfect Pause Theater’과 코카-콜라 레시피의 비밀을 알려주는 ‘4D Theater’이다.
편안히 앉아서 보고 싶다면 Perfect Pause 영화관을, 의자가 흔들리고 물이 뿌려지는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4D 영화관으로 향하자.
[Pop Culture Gallery] 대중문화 속 코카-콜라
[Pop Culture Gallery] 대중문화 속 코카-콜라
오랜 시간 동안 대중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그 시대의 사람들과, 당대 예술가들과 함께 호흡해온 코카-콜라. 대중문화의 상징이자 예술가들의 뮤즈로 불리는 코카-콜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팝 컬쳐 갤러리다.
[Taste It!] 전 세계 다양한 맛을 즐기다!
[Coca-Cola Store] 코카-콜라 옷, 신발, 모자… 쇼핑의 천국!
스스로에게, 친구와 가족들에게 선물할 기념품들을 이것저것 고르고 나니 어느새 양손 가득 쇼핑백이 쥐어져 있었다. 애틀랜타의 추억을 두고두고 곱씹을 수 있는 기념품으로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곳이다.
거리에 코카-콜라 광고판이 즐비하고,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며, 곳곳에 즐거움과 짜릿함이 숨어있는 곳. 바로 애틀랜타, 그리고 월드 오브 코카-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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